허리 근육통, 걷거나 앉아 있을 때, 누워있을 때 통증 증상, 머리 어지러움, 혈압이 순간적으로 올라감

아버지의 질병으로 인해 질문을 드려봅니다. 과거에 왼쪽 고관절 수술과 대장암 2기로 수술을 진행하셨고, 항암치료도 완료 하셨습니다. 당뇨로 5년째 고생하고 계시고 고혈압이 있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아버지께서 허리가 아파 매일 누워 지낸다고 하시는데, MRI와 엑스레이 모두 촬영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신경외과에 일주일 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하셨는데, 입원하셨을 때 진통제만 복용하셨다고 하십니다.

근육쪽의 문제일거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신경외과 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척추 양쪽에 위치한 근육이 아프신데, 걷거나 앉아 있을 때, 누워있을 때 모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또 머리도 어지럽다고 말씀하시는데 무슨 문제일까요? 평상시에 혈당에 문제 없이 잘 생활하고 계시며 혈압은 순간적으로 올가가는 상황이 종종있는데.. 어느병원을 가서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드립니다.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오래전부터 있었나요? 아니면 최근 1-2년 사이에 생긴 통증인가요? 대장암 치료 전부터 허리 통증이 있었는지, 아니면 대장암 치료 이후에 허리가 아프게 느껴진 것인가요? 그리고 MRI 검사는 대장암 치료 전에 받은 것인지, 최근에 받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허리 통증이 오래된 경우이고 최근 MRI 상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근육통이나 척추관절통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경우 수술이 고려됩니다.

  • 미세수술: 디스크의 특정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로, 디스크에서 압박을 받는 신경을 해방시켜 통증을 완화합니다.
  • 유착제거술: 척추 뒷면의 일부를 제거하여 척추 채널의 너비를 확보하고 신경의 압박을 줄이는 수술입니다.
  • 인공 디스크 삽입술: 손상된 디스크를 인공 디스크로 교체하는 수술로, 척추의 움직임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척추 변형교정술: 인접한 척추를 고정시켜 하나로 만들어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는 수술입니다.
  • 라디오 주파수 치료: 신경에 전기적 에너지를 전달하여 통증을 차단하는 수술로,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관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종양 제거술: 허리 부위에 종양이나 낭종 등이 있을 경우, 해당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MRI 검사가 오래 전에 이루어진 것이고 최근에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다시 한 번 MRI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이 완치된 경우에도 드물게 암이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MRI 검사가 오래 전에 이루어졌다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