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경을 왜 쓰는지 의문이었던 저였어요. 눈 시력이 떨어질 때 어떻게 보이는지도 잘 몰랐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갑자기 눈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요. 오늘 시력 검사를 했는데, 0.3 – 0.4이 나왔어요 난시까지 있는 걸로 나왔어요.
그런데 작년에 마지막으로 시력 검사를 했을 때는 1.0 – 1.2였어요 칠판 글씨가 흐릿해져서 답답해요 아무튼 요즘 눈을 많이 비비고 있긴 한데 안경을 쓰고 싶어서 비비는 게 아니고, 눈이 많이 가려워서요 눈 비비는 게 눈에 좋지 않나요?
좋지 않다면 눈이 가려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달 만에 갑자기 눈 시력이 나빠질 수 있나요? 눈병 같은 게 아니겠죠?
답변 드립니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서 불편하실 것 같아요. 안경은 우리 눈의 성장과 함께 시력 변화에 대응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18세까지는 눈이 계속 성장하면서 시력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이 공부하거나 눈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시력이 빨리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안경은 보이지 않는 것을 잘 보이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착용한다고 해서 시력이 나빠지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눈을 자주 비비는 것이 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눈을 자주 비비는 이유가 알러지 등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눈을 자주 비비는 이유
- 알러지: 알레르기 반응은 눈 주위를 가렵게 만들고, 이로 인해 눈을 자주 비비게 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이 알레르기의 일반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건조한 눈: 눈이 충분한 물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눈 표면이 건조할 때 눈을 비비게 됩니다. 환경적 요인, 컴퓨터 사용, 낮은 습도 등이 건조한 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딱딱한 렌즈 또는 안경: 렌즈가 딱딱하거나 안경 프레임이 눈 주위에 압력을 가할 경우에는 눈을 자주 비비게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와 피로: 긴장과 스트레스는 눈 주위 근육을 긴장시키고 눈을 자주 비비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지속적인 피로 상태에 있을 때 빈번한 눈 비비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긴 시간동안 화면을 바라보면서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는다면 눈이 건조해지고, 결과적으로 자주 비비게 될 수 있습니다.
- 식이 요인: 영양 불균형, 특히 비타민 A, 비타민 E, 오메가-3 지방산 등의 부족은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로 인해 눈을 자주 비비게 할 수 있습니다.
- 각막 손상: 각막에 상처나 손상이 있을 경우 눈을 비비게 됩니다. 이는 거친 물질이나 긁히는 것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을 자주 비비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안과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