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대중목욕탕 온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샤워하러 나오는 상황에서 현기증으로 인해 쓰러졌습니다. 넘어지면서 뒤통수를 바닥에 세게 부딪혀 혹이 났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식사를 하면 평소와는 다르게 구역질이 나고, 트름도 자주나며 간혹 어지럼증이 약간 느껴집니다. 시야도 미세하게 흐릿하게 보이는데(약간 사물이 겹쳐보이는 듯한 느낌) 설마 뇌진탕이나 뇌출혈과 같은 증상은 아니겠죠?
답변 드립니다.
온탕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일어날 경우, 몸이 따뜻해지면 혈관이 늘어나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생겨 현기증이나 일시적인 의식 소실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정도로만 보면 큰 병은 아니에요.
문제는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후에 생기는 울렁거림과 어지러움 증상인데, 이를 일반적으로 뇌진탕이라 부릅니다. 대부분은 별 문제가 없지만 가끔 검사를 하면 뇌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요.
뇌진탕은 같은 주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머리 부위에서 가볍거나 심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어지러움 및 혼란: 충격이나 흔들림으로 인해 뇌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워질 수 있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구토: 뇌진탕으로 인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졸음 또는 심한 피로감: 뇌진탕으로 인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여 졸음이나 심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감각 이상: 신체의 일부분에서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눈의 이상 증상: 시야의 변화, 눈의 피로, 두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울렁거리거나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외과를 찾아가서 진찰과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