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이고 남자 입니다. 한 6달 정도 안에 5kg 남짓 살이 빠지고, 최근에는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미 허약한 체질인데,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작년보다 5kg 정도 빠진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급성 장염과 위염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제 성격이 예민하고 소심한 편이라, 증상이 어떤 심각한 질병과 연관되어 있는지 걱정이 많습니다. 물론,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금식하고 내일 피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피 검사만으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또한, 제 나이에 심각한 질병인 암이나 궤양과 같은 것에 걸릴 확률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술과 담배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상태이며, 큰 질병에 걸릴 위험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등뼈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중간부터 약간 어두워진 부분이 있는데, 걸어다니거나 일상생활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증상도 어떤 병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3 시기는 정말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이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체중이 5kg 감소하고 소화불량, 그리고 최근에 급성 장염, 위염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하십니다. 성격이 예민하고 소심하다고 하셔서 심각한 질병(예를 들어 암 등)에 걸릴 가능성은 적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고3 스트레스에 예민한 성격이 오히려 위장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갑작스런 스트레스는 위나 십이지장에 급성 위점막병변이나 급성 위십이지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장기간의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이는 몸무게 감소까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지 만성적인 위장관 증상(만성 복통, 만성 설사)을 동반하면서 몸무게 감소가 있으면 위장관 감염(예를 들면, 장결핵)이나 만성 대장염 또는 크론씨병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은 금식하고 내일 피검사 받으러 가신다고 했으므로 담당 의사 선생님께 자세히 증상을 말씀하시고 진찰을 받으신 다음 피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 검사를 할지, 경과를 지켜볼지에 대해서 담당 주치의 선생님의 권고에 따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피부병변은 가능성이 떨어져 보이지만 내일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한 번 여쭤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