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목에 조금씩 결림을 가지고 있었어요. 남들이랑 비교하면 목 뒤의 뼈가 동그랗게 튀어나와 있는 편이구요. 최근에는 뭔가를 집중하거나 할 때 머리 뒤쪽과 뇌가 저리고 통증이 좀 있네요. 목의 결림이 더 심해져서 그런 것 같은데요. 몸이 열을 많이 내고, 어릴 적부터 기관지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혈액형은 A형, 나이는 26살입니다. 평소에는 1시간 이상 걷고 뛰기도 하는데, 집에서는 3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편입니다. 잠도 조금 모자라는 편이며 그래서 그런지 두통이 오면 머리를 자주 흔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받게 된다면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근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또한 자가치료는 어떤 것이 필요하고, 스트레칭은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드립니다.
평소 혈압이 올라갈 때 뒷목이 뭉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뒷목 뭉침과 혈압 상승은 항상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1시간 이상 걷는 것은 적당한 운동량이라고 여겨지지만, 3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칠 수 있습니다.
운전하거나 집중해서 앉아 있는 동안 목과 어깨 근육이 쉽게 뭉쳐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뒷목 근육통이 심해지면 후두부 두통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등에서 목, 머리로 이어지는 근육이 있어 통증이 발생하면 두통도 함께 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왜 운전을 오래 하면 목이 뻣뻣해지는지에 대한 이유일 것입니다.
일자로 앉아 작업하는 동안 1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이나 몸풀기를 해보고 먼 곳을 응시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면 긴장이 풀리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뒷목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목베게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어리시다면 고혈압 가족력이나 흡연량 등을 고려하여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두통은 뒷목 통증,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흡연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개선해보고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가까운 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받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