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8살 여름에 다른 질환으로 대학병원 심장내과에서 검사를 받던 중 혈당을 쟀는데 아침 공복에 141정도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소변검사 결과를 보여주셨는데 글루코스++++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내분비내과에 다시 검사를 진행했는데, 검사결과 인슐린을 맞을 필요 없는 2형당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청소년기에 2형당뇨가 나올 수 있나요?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가족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편식을 하는 것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그 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여 4년이 지났는데 현재는 당화혈색소가 높아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야벡스500mg을 복용하고 있는데 이 약이 고등학생때부터 복용을 해도 되는 약인지를 모르겠네요. 고등학생 때 2형낭뇨에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례가 희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제가 없는게 맞을까요?
답변 드립니다.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은 비만, 가족력, 그리고 나이(노령)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우는 안타까운 일이며,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체중이 부족한 상태로 출생한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 어린 나이에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벡스는 소아와 청소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최근에는 우리 나라에서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2형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청소년 당뇨병이 전체 당뇨 환자 중 20-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소년 당뇨병의 치료와 생활습관
1. 의료 관리
- 인슐린 혹은 경구형 혈당강하제 등의 약물요법: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정기적인 혈당 측정을 통해 혈당 수준을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조절합니다.
- 식이 관리
- 균형 잡힌 식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를 피하고, 당의 양과 유형을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식사 전후의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대처를 합니다.
- 운동 및 활동
- 규칙적인 신체 활동: 일정한 운동 스케줄을 유지하고,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을 실시합니다. 운동 전후의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식사나 인슐린 조절을 합니다.
- 청소년 자기관리
- 혈당 기록: 혈당 수치, 식사 내용, 운동 내용 등을 기록하여 의료진과 공유합니다. 청소년은 자신의 신체 변화와 혈당 수치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정상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운동,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요법을 열심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