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로 인한 마비, 허리 통증, 골반 통증, 양쪽 다리 저림 증상, 마비 분류

약 7개월 전 허리디스크로 MRI를 찍었고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점차 허리 통증, 골반 통증, 양쪽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지고 근력 약화증상의 심화로 서 있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담배를 피우다가 갑자기 다리가 마비되거나, 수면 중 허리통증으로 깼는데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런 마비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진 않고 30분~1시간 정도 지속된 후 정상적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데, 보통 허리디스크로 마비가 오면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신경근 한쪽이 완전히 눌리게 되면 마비가 나타나는 건가요? 어느 경우에 마비가 발생하는지 알려주세요.

답변 드립니다.

환자들이 ‘마비’라고 말하는 것과 의사가 생각하는 ‘마비’는 가끔 차이가 있습니다.

환자들이 ‘마비’라고 표현하는 경우, 주로 통증이 심해 움직이기 어렵거나 가끔은 손에 쥐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나타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말하는 ‘마비’는 다리를 구부리거나 펼칠 때, 발목을 움직일 때, 발가락을 움직일 때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마비분류에 따른 증상의 차이점 정리

  • 완전한 마비: 해당 부위의 근육이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감각이나 통증도 전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불가능한 상태로, 특정 동작이 전혀 수행되지 않습니다.
  • 부분적인 마비: 해당 부위의 일부 근육이 움직이지 않거나 약화된 상태입니다. 감각이나 통증은 일부분에서는 유지되며, 일부 근육은 약간의 움직임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지만, 완전한 마비보다는 움직임이 가능한 정도가 있습니다.
  • 우측/좌측 반구 마비: 한 쪽 반구(우측 또는 좌측)의 상지와 하지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입니다. 반구 마비는 주로 뇌의 특정 부분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다가 다리가 뻣뻣해지면서 움직이지 않은 것은 통증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골반이나 허리가 틀어지는 것은 디스크 탈출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스크 탈출이 진행되거나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니, 이전 MRI와 비교하여 진행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MRI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MRI 결과를 보면 척추 5번부터 천추 1번까지 왼쪽 디스크 탈출증이 의심되는데, 이 경우 마비가 발생하면 주로 엄지발가락 아래로 구부리는 힘이 떨어져 “앞발가락으로만 걷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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